코로나와 청첩장

이성은 · 프로잡생각러
2022/03/22
결혼식을 두 달 정도 앞두고
청첩장을 준비하고 있다.
마음에 드는 업체를 선정하고 샘플을 요청해 둔 상태인데
그보다 이 코로나 시국에 어떻게 청첩장을 돌리면 좋을까 생각이 많아진다.
처음부터 작은 결혼식을 원했기에
예식장도 소규모 웨딩하우스 전문업체를 골랐다.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정신없이 찍어내듯 치르는 결혼식 대신
작지만 여유롭고 잔치집 분위기 나는 즐거운 결혼식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청첩장을 전달하기 위해 목록을 작성해 보니 
나의 하객 수만 이미 예식장 가능 수용 인원을 넘어 버렸다. ㅋㅋㅋㅋ
청첩장을 받으신 모든 분이 참석하시긴 어렵겠지만
우리 욕심에 너무 작은 예식장을 잡았는가 싶기도 하고
어차피 다 수용 못할 바에는 그냥 청첩장을 보내지 말까 싶기도 하다.
무엇보다 코로나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는 시점에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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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새없이 떠올랐다 사라지는 생각들이 아까워서 여기에 모아두려 합니다. 그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는 알 수 없지만, 아깝다고 느껴지는 생각들 위주로 모아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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