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5
국제 결혼을 해서 시실리에 사시는군요. 반갑습니다. 저는 국제 학교 다니는 재와 국민 자녀들 영어 지도하며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16년째 살고 있어요. 간혹 향수병은 생기지 않았나요. 여기도 많은 나라 출신의 외국인들 많습니다. 현지인 지인들도 생기고 나름 친하게 지내는데, 은근히 문화적 차이를 많이 느낍니다. 이혼한 사람들과 동거하는 사람들이 넘쳐 나요. 왜 그리 이혼을 많이 하는지... 현지인과 결혼해서 살고 있는 분들도 있는데, 성격상, 문화적 차이 때문에 이혼하니 마니 하면서 하소연 하는 한국분들 더러 있는데 짐 챙겨 한국 간다고 나오는데 안 잡더랍니다. 다시 돌아가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현지인 남편분들과 오손도손 아이 셋 낳고 잘사는 분도 있고, 자식 필요 없...
슬로바키아에서 15년째 일하며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10년, 현지에서 15년 합 25년 학생들을 지도하며 학원 강사로 살아왔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어 저의 현지 생활의 경험과
글쓰기 활동을 통해 저의 인생을 즐기려고 합니다
하시는 말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유럽 사람들은 확실히 개인주의 면을 많이 보여줍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면도 많고 말이죠. 이혼도 잘 하지만 재혼도 잘하고 동거하고 다소 좀 동의 하고 싶지 않는 정서도 있지만 나름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요. 슬로박 사람들도 나름 유럽인의 묘한 자존심이 큽니다. 좀처럼 죄송합니다 말 정말 안 하는 편이죠. 슬로바키아는 여행 중 잠시 방문하는 곳으로 인식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문화적 명소가 많지 않고 나라가 작고 소박합니다. 대체로 친절하고 소박합니다. 주재원으로 있다가 여기에 정착하시는 분 실제 많고요. 한국보다 물가 나 집값 등등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국적을 바꾸는 것은 아니고요. 살다가 언젠가는 돌아가겠다는고 말합니다. 나름 객관적으로 전달합니다.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발 행복하세요. 몸과 마음편에 제가 올린 글 중에 부부의 온유한 사랑이란 글이 있는데 시간 내어 한 번 읽어 보시라 권하고 싶어요^^
참, 슬로바키아...은퇴자로 살기 좋은 나라라고 들었는데 그런가요? 이탈리아 남편이 여행가서 알아보고 싶다고 언젠가 말한 적이 있어서요~~
감사합니다. 저도 예전에 영어학원 강사했는데......, 전남편도 외국인, 지금 사는 두번째 남편도 외국인이에요. 두번째 남편 선택 시 고민을 좀 했어요. 와...내 인생의 남편은 항상 외국인이지...뭐 이렇게 ㅎㅎ. 제가 친아버지가 술담배 안 하셨던 분이라 남편감 찾으면 이상하게 외국인이 되더라구요. 이혼이란 내 인생 사전에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한 번은 했구요 ㅎㅎ.
외국에서 성공한 조수미씨 글에 그런 말이 있더라구요. 향수를 느끼는데 꼭 13초라구요. 저도 그래요. 인간의 적응력에 놀랄 뿐 ㅎㅎㅎ. 언젠가 한국에 돌아갈 때 되면 또 한국 생활에 묻혀 살 듯.
외국의 두 나랑에서 8년차 외국 생활하며 한국 사람들을 주재원, 외교관, 그곳 거주민, 유학생....모습으로 만났어요. 근데 이 시실리에선 지난 몇 년 동안 한국인 못봤어요. 근데 유튜브, 브런치, 얼룩소로 소통해서 힘든 것은 모르겠어요. 그리고 말씀대로 유럽인들은 확실히 안 잡아요. 강요 문화가 없잖아요. 대신 빼지도 않고 처음부터 자기 의사 표현이 명확해 시간이 절약되는 장점도, 장단점이 동시에 있다고 생각해요. 네가 편하다면 내가 왜 잡냐..뭐 이런 사고 방식이고 어린이들 공부도 하기 싫으면 왜 내가 너에게 필요 이상 강요해야 하냐...뭐 이래요. 어찌보면 한국인들보다 현명한 것 같기도한데 다른 면으로 보면 더 나은 방법으로 갈 방법들도 있는데 쉽게 포기하는 것 아닌가..뭐 한국적 사고가 남아요. 근데 한국보다 자살률 적고 휴식시간이 더 있고 경쟁도 덜하고 욕심을 덜 내는 삶이 좋아보일 때도 있어요. 그리고 남과 덜 비교하고 자기의 선호가 강해 인생에서 결정선택 시 덜 고민하는 듯 해요. 그리고 수십년 외국에 살고 외국 생활이 편리하다해도 한국인 유전자까진 안 바뀐다고 생각해요. 나도 모르게 겸손해하고 공동체 먼저 챙기다 스트레스 받고 자랑보단 수줍어하고 하는 한국 유전자는 안 떨어지는데 외국인들이 보기엔 때때로 그런 모습이 좋아보인다고 해요 ㅎㅎㅎ. 아플 땐 김치와 진밥 먹어야하는 내 몸이 가르쳐줘요. 그럼,
참, 슬로바키아...은퇴자로 살기 좋은 나라라고 들었는데 그런가요? 이탈리아 남편이 여행가서 알아보고 싶다고 언젠가 말한 적이 있어서요~~
감사합니다. 저도 예전에 영어학원 강사했는데......, 전남편도 외국인, 지금 사는 두번째 남편도 외국인이에요. 두번째 남편 선택 시 고민을 좀 했어요. 와...내 인생의 남편은 항상 외국인이지...뭐 이렇게 ㅎㅎ. 제가 친아버지가 술담배 안 하셨던 분이라 남편감 찾으면 이상하게 외국인이 되더라구요. 이혼이란 내 인생 사전에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한 번은 했구요 ㅎㅎ.
외국에서 성공한 조수미씨 글에 그런 말이 있더라구요. 향수를 느끼는데 꼭 13초라구요. 저도 그래요. 인간의 적응력에 놀랄 뿐 ㅎㅎㅎ. 언젠가 한국에 돌아갈 때 되면 또 한국 생활에 묻혀 살 듯.
외국의 두 나랑에서 8년차 외국 생활하며 한국 사람들을 주재원, 외교관, 그곳 거주민, 유학생....모습으로 만났어요. 근데 이 시실리에선 지난 몇 년 동안 한국인 못봤어요. 근데 유튜브, 브런치, 얼룩소로 소통해서 힘든 것은 모르겠어요. 그리고 말씀대로 유럽인들은 확실히 안 잡아요. 강요 문화가 없잖아요. 대신 빼지도 않고 처음부터 자기 의사 표현이 명확해 시간이 절약되는 장점도, 장단점이 동시에 있다고 생각해요. 네가 편하다면 내가 왜 잡냐..뭐 이런 사고 방식이고 어린이들 공부도 하기 싫으면 왜 내가 너에게 필요 이상 강요해야 하냐...뭐 이래요. 어찌보면 한국인들보다 현명한 것 같기도한데 다른 면으로 보면 더 나은 방법으로 갈 방법들도 있는데 쉽게 포기하는 것 아닌가..뭐 한국적 사고가 남아요. 근데 한국보다 자살률 적고 휴식시간이 더 있고 경쟁도 덜하고 욕심을 덜 내는 삶이 좋아보일 때도 있어요. 그리고 남과 덜 비교하고 자기의 선호가 강해 인생에서 결정선택 시 덜 고민하는 듯 해요. 그리고 수십년 외국에 살고 외국 생활이 편리하다해도 한국인 유전자까진 안 바뀐다고 생각해요. 나도 모르게 겸손해하고 공동체 먼저 챙기다 스트레스 받고 자랑보단 수줍어하고 하는 한국 유전자는 안 떨어지는데 외국인들이 보기엔 때때로 그런 모습이 좋아보인다고 해요 ㅎㅎㅎ. 아플 땐 김치와 진밥 먹어야하는 내 몸이 가르쳐줘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