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3/05
제게 바람이 분다는 가수 이소라님의 노래로 각인돼 있어요. 가사가 정말 한 편의 시인 노래죠. 이소라님이 덤덤하게 한 음 한 음 내뱉을 때마다 숨 죽여 듣게 돼요. 
드라마는 보지 못했는데 궁금하네요. 추천 감사해요. 
바람이 분다는 말은 말 자체에 바람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그 바람이 느껴지면 가슴이 툭 떨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전 바람처럼 살겠다고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바람이 거센 제주로 이주해와 바람을 두려워하게 된 사람이에요. 그래서 ‘바람’ 두 글자만 나와도 귀를 쫑긋합니다. 그래서 들렸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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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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