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제목따라" 올드한 설정에 영화 올드(Old)
2023/02/02
[맛있는 별점] 영화 '올드'
3줄요약
샤말란식 스릴러-반전 기대...꽤나 재미있던 아이디어 접목
설정 그럭저럭, 연기력 좋아, 연출 좋아...근데 반전이 왜이래
올드한 메시지 던져놓고 불친절하게 '사실은..'으로 마무리해버려
들어가며
반전의 귀재,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2021년작 '올드(Old)'
식스센스, 데블, 더 비지트, 23아이덴티티, 글래스 등 역대급 명작에서부터 저평가된 작품까지 그가 이어온 행보는 '스릴러' - '반전'이라는 키워드가 머릿속에 인상깊게 남았다.
한번은 봐야지 봐야지 했던, 넷플릭스에서 뭐라고 하나 넷테기라고 하더라 흔히. 넷플릭스+권태기를 극복하며 결국 주말저녁에 시청버튼을 눌렀던 영화였다.
그의 작품 속에서 가장 대표작은 어쩔수 없이 식스센스다. 하지만 나는 '더 비지트(2015)'가 충격적이였다. 공포스러움 더한 영화여서 그랬나보다.
올드도 마찬가지였다. 포스터를 보면 한쪽 다리는 뼈가 앙상하게 남아있다. 지난해 극장에서 개봉했을때도 입소문이 자자하던 영화였다. 무섭느니 어쩌니 하던 관객에 입소문에, 고민을 했지만 왜그랬을까 차마 극장으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상영기간을 놓치게 된 영화, 평점은 낮지만 그래도 샤말란 하나 믿고 가보는 영화, 올드(2021) 맛있게 별점을 매겨보자.
이 리뷰는 의외로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에피타이저
즐거운 휴가, 사유지 해변, 그리고 시체가 떠내려온다.
한 가족이 '파라다이스'에 도착한다. 휴양지 리조트에서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뭔가가 수상하다. 아내와 남편의 말다툼 속에 남매(11살과 6살)들은 익숙한 듯, 방안에서 꼼짝않고 있다.
미묘한듯 좋아보이지만, 속사정이 있어보이는 가족이다. 사흘간의 휴가, 계획을 짜보는 가족, 그리고 다가오는 리조트 매니저가 권유한다. "이 섬 자연보호구역에 사유지 해변이 있다. 외부인은 찾기 힘들고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