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꽃도 훔치면 도둑질입니다 by 백지우

Olive tree · 나무와 숲. 올리브를 좋아하는 사람

2022/08/05

우리 동네 길가의 작은 공원이 있다. 공원이라 부르기도 너무 소박한 공간이다. 마을정원사라는 멋진 이름의 주민들이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정성껏 가꾸면서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것 같다. 삭막한 도로를 걷다가 소담길을 걸으면 마음도 꽃처럼 고와지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공간에어느 날 어울리지 않는 푯말이 꽂혀 있었다. 꽃도 훔치면 도둑질입니다! 누가 꽃을 가져가고 있다. CCTV까지 촬영하고 있다고 한다. 사유지가 아닌 공유 공간을 누군가의 수고와 헌신으로 가꿔나가는데, 어느 누군가는 그 공간을 훼손하고 있다. 좋은 것을 함께 보고 누리고 싶은 꽃과 같은 아름다운 마음이 꽃밭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문구까지 등장했다. 우리 사회의 도덕불감증이 작은 꽃밭까지 번져 있다.

백지우 · 전업 투자자. 주식 투자 및 경제

2022/08/05

답글: 꽃도 훔치면 도둑질입니다

생활/사건사고+1

그러게 말입니다~~
꽃은 모든 사람이 보고 즐기기위해
심어 놓은 것일 텐데..

많이들 꺽어 가시는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이뿌긴 하네요.ㅋㅋ

CCTV까지...그 만큼 훼손이 심하다는 건데..
자연은 있는 그대로 두는게 제일 좋은 듯 합니다~

사랑과 좋아함의 차이...
저때 어느 분께서 올려 주셨는데..
사랑하면 꽃을 꺽지 않겠죠..

자연도 우리 인간들이 배려를 해야 하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