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나무님 안녕하세요~ 저희 동네도 화분훔쳐가지 마세요~라는 펫말이 있어요 동네에 예쁜 까페가 있는데 밖에 빨갛고 노란 꽃이 가득한 화분을 내놓으시고 정성을 들여 가꾸시더니 며칠전에 펫말을 세워 놓으셨더라구요 사장님께 야쭤봤더니 뻔히 주인이 있는 화분인데 말도 없이 가지고 가셔서 CCTV를 돌려봤더니 세상에나 세상에나 자주 오시는 단골분이 가지고 가셨더래요 정중히 되돌려 주십사 말씀을 드렸더니 그거하나 가지고 간 거 때문에 야박하다며 동네장사 그렇게 하는 거 아니라는 소리까지 들으셨다 합니다. 동네 공원에도 봄이며 가을이며 볼 만한 것들을 심어놓으면 몇 몇 분들이 꼭 뿌리째로 파내어 가지고 가시나보더라구요 내가 낸 세금으로 심은거니까~ 많이 심어놨으니 하나정도는~ 아는 사람꺼니까 이정도는~ 이런 안일한 생각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다 같이 세금 내고 같이 보려고 심어놓은 것이고 내 것이 아니니 가지고 가면 안되는데 말이지요 정작 어린아이들은 그러지않는다는 것이 더 문제인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