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08/26
이 영상은 얼마 전 크게 보도되었던. '지폐'와 '전신마비'에 관한 뉴스기사와 그 내용이 거의 유사한 사건이네요. 사실은, 그 기사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써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무명쿤님의 글을 보고서, 슬쩍 숟가락을 얹듯이(?) 짧은 소견을 풀어나가보려 합니다. 

<학교괴담, 도시괴담>
 
저는 여중, 여고를 나왔습니다. 학교. 그 중에서 매일 아침 일찍 등교하고, 야자 끝나고 나면 깜깜한 밤이 되는, '고등학교'에서는 참 많은 '학교 괴담'이 돌기도 합니다. 몇 학년 누구가 집에 가는 길에 운동장에서 귀신을 봤다고 하더라, 등 그다지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채, 넓게 떠도는 소문들이 있곤 하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1반의 A와 2반의 B가 어제 1층 교사용 화장실에서 키스했대. "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였습니다. 거기에 "A랑 B가 생물실에서도 키스하다가 들켰대."라는 소문도 덧붙었습니다.

네, 그 중 A는 저. B는 가까운 곳에 살아 같이 등하교 하던 제 친구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B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소문을 듣고는 저는 친구들에게 "대체 우리는 몇 군데에서 몇 번을 키스하고 다닌거야?"라고 이야기하며 웃어 넘겼었습니다. 툭하면 도는 '학교 괴담'일 뿐이었으니까요.
 
 제가 영상을 보고서 고등학교때의 일을 떠올린 이유는, '휴지'와 '납치'의 이야기가 일종의 "도시 괴담"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영상을 보며 '조작 아닌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거든요. 보통 차 손잡이에 휴지가 끼워져 있다고 이를 하나하나 촬영하고, 5분 뒤에 마비가 왔다는 내용. 이것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뒷받침 해 준것이 바로. 얼마전 논란이 컸던 "지폐"를 주웠다가 "전신마비"가 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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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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