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합니다 by 진영 - 얼룩소 alookso

행복에너지 · 매일기록하는습관

2022/12/26

옆집에 미친개 두 마리가 살고 있다 정말 내가 동물을 아무리 사랑해도 해도 해도 너무하다 할 정도로 하루 종일 쉬지도 않고 짖는데 우리 집과 복도가 쩌렁쩌렁 울린다 주인이 오는 저녁 시간에는 짖는 걸 멈추니 본인들은 사실 소음 걱정 없이 사는 것 같아서 화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애들을 방에 놓고 창문을 열어주면 소음이 덜할 것 같은데... 강아지들이 답답할 거라 생각하는지 이조차도 안 하는 것 같다 오히려 강아지들이 불안해하는 것 같은데... 글을 쓸 때도 진짜 헷갈려서 내가 뭐라고 쓰는지 코로 쓰는지 손으로 쓰는지 정신이 없을 정도다 자연속에서 사는 애들은 저절로 되는 경우가 많다 몇 주 전 강영욱이 여행을 하면서 강아지들이 어떻게 살고 있나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주로 자연 속에 살고 있는 애들이다 애들이 집 앞에서 수영을 하고 돌아오고 마음껏 뛰어놀고 손님이 와도 한쪽으로 가서 자연스럽게 앉아 있는다 물론 산짐승들이 있으니 안전하게 보호해...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2/27

답답합니다

생활/사건사고+5

개를 원래 실내에서 생활하는 동물이 아니죠 아주 작은 소형견이라면 모를까...
그러니 스트레스가 쌓여 이유없이 짖는거겠지요
우리집은 개를 아예 묶지도 않고 키웁니다
묶지 않고 자유롭게 놔두면 개가 짖질 않아요
유일하게 짖을 때는 밤에 산짐승이 출몰할 때죠 그땐 아주 맹렬히 짖는답니다
응가도 집 근처에서는 절대 하지않아요
적어도 지가 집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곳까지 멀리 가서 해결하고 옵니다
가만 있다가 총알같이 튀어 나갈 땐 아마 고라니가 얼씬거렸나 봅니다
그래도 번번히 허탕치고 오죠 개가 고라니에게 달리기는 못 이기니까요
그렇게 자유롭게 스트레스 없이 살다가 결국 행방불명 됐습니다 ㅠㅠㅠ
또 다른 개가 온다해도 저는 풀어놓고 키울겁니다 남편과 좀 트러블이 있겠지요
어쨌든 개도 스트레스 행복에너지님도 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