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1/09

제가 얼룩소 전업주부의 아이콘이 되었네요?! ^_^;;
아내분의 심경이 많이 복잡할 듯 싶고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과감한 결정을 내리신 것에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저는 다소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오랫동안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육아휴직을 몇 년이나 쓴 뒤에야 사직을 했었어요. 내 삶이지만 힘들게 입사한 곳이었기에 사직에 대해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고 주변인들의 비아냥 대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어떤 부정적인 시선도 단 한 사람 남편의 지지 만으로 견딜 만했어요. 

공식적인 직업이 없어져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저는 대체적으로 제 삶에 만족하며 즐겁게 잘 지내고 있어요. 가끔 제가 일을 포기한 것에 대해 미안해 하는 남편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너무 신나 보이지 않게 조절 중...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2.1K
팔로워 767
팔로잉 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