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에서 외벌이로, 아내의 퇴사

미미패밀리
미미패밀리 · 한 아이의 아빠이자 고양이 형아입니다
2022/11/09
어제 와이프가 7년간 일하던 회사에 퇴직원을 제출했습니다. 와이프는 대학원 졸업 후 일반 회사에 취업을 했다가 회사생활은 안 맞는다며 카페를 차리기위해 경험삼아 스타벅스에 입사했습니다. 경험을 쌓기위해 들어간 회사에서 바리스타로 시작해서 3년만에 부점장 자리까지 올라갔습니다. 경험을 쌓기위해 입사를 했지만 바리스타로써만 일을 하는 것은 단순 노동만할 뿐 추후 카페를 차렸을 때 재고 및 매출, 세금 관리 등의 운영적인 부분을 배울 수 없기에 좀 더 욕심을 내 열심히 다녔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맞벌이를 한 덕분에 전세대출로 인해 빚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밥해먹기 귀찮으면 외식하고, 사고싶은게 있으면 고민없이 사고, 여행을 가서 숙소를 잡으면 풀빌라로만 가고..부족함없이 지냈습니다.
둘의 세후 소득이 한국통계청 조사된 2인가구 기준 평균 소득(세전)의 160%정도에 해당했으니까요. 
하지만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되고 다미가 태어나면서 상황이 완전 변했습니다.
모아둔 자금이 얼마없는 상태에서 부동산 시장이 한참 상승세일 때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려 청약을 넣었다가 당첨이 되었고 대출을 약 3억원가량 받아야합니다.
현재 가장 금리가 저렴한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은 30년 기준 우대금리받을 경우 각각 2.1%, 4.2% 정도로 월 112만원, 147만원정도의 원리금을 갚아야합니다.
하지만 이 두 대출은 소득조건이 매우 타이트합니다. 디딤돌대출은 부부합산 연 7천만원이하인 가구만 대출이 가능합니다.(신혼부부, 생애최초 기준)
결국 맞벌이가구는 대출이 불가능한 조건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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