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알파고 인터뷰] 조혜연 프로 바둑기사 9단의 지난 27년간 바둑기사로서의 삶 part 1

A. 수학의 즐거운 채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터뷰 시리즈로 이번 분은 세 번째 분인데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분 입니다. 조혜연 바둑 프로 기사 9 단을 모셨는데 멤버십을 초창기에 들어오신 분이십니다. 간단하게 본인 소개해 주시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B. 안녕하세요. 저는 조혜연이고, 바둑을 두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학의 즐거움 채널에 멤버십 가입을 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 채널 지기인 제 동생을 응원하고 가족적인 의미도 있었고, 둘째, 수학의 즐거움 채널에서 많은 유익한 정보를 얻고 있었습니다. 제가 수학에는 별로 자신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수학의 즐거움 채널 덕분에 점차 흥미를 가지고 있어요. 저는 바둑을 가르치고 있는데, 우리 초등학생들과 중학생들에게 수학의 즐거움을 보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채널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A. 네 좋습니다. 수학의 즐거움 채널 자체보다 지금 인터뷰해 주시는 분의 대한 소개가 조금 더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바둑 프로 기사가 언제 되신 건지부터 해서 본인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B. 인터뷰 요청을 받은 것은 오늘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지난날을 떠올려보면 많은 경험을 겪어왔습니다. 초등학생 때 입단하여 지금은 40세를 문앞에 맞이하게 되었지만, 프로 바둑기사로서의 생활은 27년이나 되었습니다. 프로가 아닌 삶보다 바둑 프로로서 살아온 시간이 워낙 길기 때문에 정체성이 바둑 기사인 것입니다.
한국기원에서 연금을 받으면서 지난 27년간의 커리어가 적지 않았지만, 솔직히 말해 좌절도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여러 번의 우승 기록과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 획득 등 많은 성과들을 이뤄냈습니다. 운영하고 있는 바둑 학원 학생들은 제가 여자 기사인 것에 대해 그리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태릉 선수촌에서 장미란 선수와 함께 훈련을 한 채릉선수촌 경험 이야기는 재미있어 합니다. 
어떻든 승부사로서 살아왔기 때문에 저의 예민함을 가족들...
수학의 즐거움
수학의 즐거움 님이 만드는
차별화된 콘텐츠,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미국에서 수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기 아빠 입니다. 유튜브 '수학의 즐거움, Enjoying Math'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94
팔로워 1.5K
팔로잉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