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물으면, 평화를 위해 살겠노라고 말하겠어요.
2023/11/30
* 스포일러 있습니다.
이 영화, 난해하다고들 한다. 앨리스처럼 '이상한 나라'에 떨어진 주인공이 겪는 일들은, 이를테면 미래에 주인공의 엄마가 된다는 여자아이가 불로 변하여(?) 앵무새에게 잡아먹힐 뻔한(?) 주인공을 곤경에서 구해준다든지 하는 일이다. 영화는 이처럼 황당무계해서 환상적인 장면들을 우리에게 펼쳐 놓는다. 인과관계는 명확치 않고 영화 역시 일일이 다 설명해주지 않는다. 주인공도 꼬치꼬치 캐묻지 않는다. 주인공은 그저, 아이를 밴 새엄마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에서 시작했다. 모든 것이 이상하고 불명확한 세계라는 것을 알고서도 오로지 그 일념만이 주인공의 발걸음을 이끈다. 그 과정에서 나를 구해준 여자아이도 구하게 되는 또다른 사명을 얻기도 한다. 사기꾼인지 조력자인지 알쏭달쏭하게 만드는, 약간은 혐오스럽게도 보이는 왜가리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 이상한 나라에서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다.
나는 이 영화가 미야자키 하야오가 평생 잠자리에서 꿔온 꿈들, 그리고 그로부터 삶 속에서의 꿈이 되어버린 것들을 종합했다...
이 영화, 난해하다고들 한다. 앨리스처럼 '이상한 나라'에 떨어진 주인공이 겪는 일들은, 이를테면 미래에 주인공의 엄마가 된다는 여자아이가 불로 변하여(?) 앵무새에게 잡아먹힐 뻔한(?) 주인공을 곤경에서 구해준다든지 하는 일이다. 영화는 이처럼 황당무계해서 환상적인 장면들을 우리에게 펼쳐 놓는다. 인과관계는 명확치 않고 영화 역시 일일이 다 설명해주지 않는다. 주인공도 꼬치꼬치 캐묻지 않는다.
나는 이 영화가 미야자키 하야오가 평생 잠자리에서 꿔온 꿈들, 그리고 그로부터 삶 속에서의 꿈이 되어버린 것들을 종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