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뿜는 푸른 고래를 만났을 때..(천명관소설 '고래')

케이란
케이란 · ♡으로 세상보기
2023/05/17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2010년 초에 저는 한 권의 소설을 읽게 됩니다.
어떻게 그 소설을 알게 되었고, 어떻게 읽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 소설을 읽었을 때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500페이지가 넘는 두툼한 책, 하지만 순식간에 후루룩 읽어버린 책.
이 소설은  국밥집 노파와 금복이, 금복이의 딸 춘희의 인생을 그리는 이야기입니다.
내용이 희망차거나 밝고 즐거운 이야기는 아니었는데 뭔지 모르게 빠져들고 나도 모르게 거의 밤을 새다시피하며 다음에 이어질 내용들을 놓지 못했던 독서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소설을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하나...
잔혹동화?
어린이를 위해 순화되기 전의 그림동화 같다고 해야할까요?
푸른 수염이 여자들을 죽여 지하실에 버려두었고, 
그런 푸른 수염에게 똑같이 잔인한 복수를 했다는 동화같은 그런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보다는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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