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왜 거기서 나와?

채희태
채희태 · 낭만백수를 꿈꾸는 교육사회학도
2024/04/01
드라마 <눈물의 여왕> 8화 후기...
드라마 <눈물의 여왕> 8화 중 <출처: tvN>

문화콘텐츠는 어떤 방식으로든 시대를 반영한다. 최근 시대를 반영한 문화콘텐츠의 경향성을 살펴보면 "경계"의 "파괴"를 넘어 "무시"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우리는 다양한 경계 안에서 살아간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계를 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하찮은 것이 바로 무언가를 나누기 위해 굳게 세워져 있는 경계가 되어 버린 것은 아닌지...

배우는 다양한 역할을 연기해야 하는 대표적인 경계인이라고 할 수 있다. 유라헬(상속자들) - 윤명주(태양의 후예) - 최예라(쌈, 마이웨이)에 이어 나의 최애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잠깐 고애신의 엄마로 등장했던 "김지원"은 <나의 해방일지>에서 염미정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냄으로써 연기자로서 정점을 찍었다. 사실 <눈물의 여왕>은 제목부터 별로 끌리질 않아 볼까 말까 망설이던 드라마였다. 개인적으로 눈물을 흘리는 여왕에 대해 별로 관심이 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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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백수를 꿈꾸는 프리랜서 콘텐츠, 정책 기획자, 사회 현상의 본질을 넘어 그 이면에 주목하고 싶은 兩是論者. <백수가 과로에 시달리는 이유> 저자. ZDNET 코리아에 칼럼 "IT는 포스트노멀 시대의 나침반이 될 수 있을까" 연재. 공주대학교 평생교육 박사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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