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
이혜경 · 일어 서는 자
2021/12/09
 저도 10년을 근무한 회사 퇴직금으로 구입한 가방을 당근으로 판적이 있는데 연락주신 분이 여성 일거라 생각 했었는데 남성이어서 적잖이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당 넓은 집" 어르신의 그 말씀이 너무 좋게 들리네요. 우리 아이 어릴 적에는 백화점 셔틀 버스가 운행됐었는데 어느 날 손주의 손을 잡고 백화점 쇼핑을 위해 그 버스에 타는 할머니를 보면서 '나도 저런 나이였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풍진 세상을 건너 제 눈에 편안해 보이셨거든요.

 그 연세에도 당근을 이용하실줄도 아시고...멋지신 어른과 멋진 거래를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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