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5/19


어린 우석이는 엄마가 화장하는 것을 보는 게 너무 좋았어
옆에 앉아 엄마를 지켜보는 것이 ...

조금 더 커선 
스킨을 바른 엄마께 로션을 건네고 순하고 달콤한 파우더를 립스틱을 건네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엄마를 올려다보았어 
화장품 뚜껑을 닫고 있는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지 
어디 가요 엄마? 엄마가 볼에 뽀뽀를 해주시지
난 볼에 묻은 립스틱 냄새를 사랑하고 있었어

소중히 한 줄씩 나는 사탕이 녹아내리는 슬픔처럼 미혜 님 글을 읽습니다

나는 화장한 여자가 좋습니다
CC 크림으로 내추럴하게 한 화장도 신비롭지만 
나는 오늘 맘 먹고 화장을 한 것이라고 내게 나타난 여자들을   사랑한다
그녀는 아침 일찍 일어나 마스크 팩으로 피부 밸런스를 맞추고 조심히 기초 제품을 두드리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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