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코
마루코 · 아름다운 휴양지에서의 삶..
2022/04/13
베품으로 시작한 친절이 스트레스 친절로 바뀌시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그래도 항상 은행에서 돈을 바꿔 챙겨놓으신다니 마음이 정말 따뜻하신거 같아요. 오늘 글을 보며 문득 십여년 전쯤 샵을 운영했을 때 생각이 납니다.꼭 손님이 몰리는 시간 대에 자주 오시는 분이 있었어요. 첨엔 저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작했었는데 손님들도 불편해 하다보니 제가 "죄송하지만 오늘은 천원 드릴께요 일단 돌아가주세요"라고 부탁드렸었죠.그랬더니 천원을 가로채듯 챙기며 이 돈으로 무얼 사먹냐머 버럭 화를 내고 진열장 앞에 판매되는 물건들을 모조리 발로 걷어차며 "누굴 거지로 알아?!" 큰 소리 치고 당당히 가셨던 분이 생각나네요.그때 너무 놀랐었는지 이제는 마음 불편해도 지나쳐버리는 사람으로 바뀌었네여.왜 한,두번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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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지만 행복 그리고 감사를 깨달으며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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