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구걸하는 사람에게 친절을 강요받는다.

미국주식농사꾼
미국주식농사꾼 ·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미용인
2022/04/13
가게를 운영하다 보면 금전을 구걸하는 사람을 쉽게 만나게된다. 굳이 내가 밖에 나가지 않아도 가게의 안쪽에 있는 카운터부근까지 와서 구걸을 한다.
이런 행동을 `구걸`이라고 할지 `도움을 요청`한다고 써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나는 `구걸`이라고 쓰고싶다.

구걸(求乞)은 밥이나 돈, 물건 따위를 거저 달라고 비는 일을 뜻한다. 거지는 가난해서 남에게 빌어먹고 사는 사람으로, 삶을 영위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의, 식, 주를 스스로 힘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나는 친철한 사람이기 보다는 다툼이나 분쟁을 싫어하는 사람이다 보니, 왠만하면 불편한 상황은 만들지 않는다.
나에게 신체적이나 금전적으로 큰피해가 없다면, 왠만하면 잘잘못을 가리지 않고 사과하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가게로 들어오는 구걸 하는 사람들에게도 천원정도는 쉽게 내어줄수 있었다.
술에 취해서 오는사람, 아내가 암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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