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41세 기혼남성입니다.
직업은 미용업을 하고있는데, 20살때부터 했으니 21년째 접어들었네요.
일의 특성상 지난 세월동안 정말 수많은 여성직장동료분들과 일하게 되었는데, 제가 처음 미용을 할 20년전에는 남자스텝이나 디자이너들을 보기가 힘들어서 (특히 지방) 따돌림이라던지, 부조리가 굉장히 심했거든요.
미용업이 좋아서 계속 버티면서 하기는 했는데, 부조리함을 오래겪다 보니 저도 모르게 직장동료가 아니더라도 일반여성분들조차 불편하게 되었습니다.
시술을 받으로 오는 고객들처럼 형식적인 관계 또는 어느정도 일정 선을 긋지 못하면 제가 버티질 못하겠더라구요.
일부의 여성분들이 앞과 뒤가 얼마나 다른지 일을하면서 너무나 잘 알게되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비혼주의로 바뀌게 되었고, 연얘기간도 그렇게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