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그림으로 만나는 짧은 이야기-변신하는 정류장

이상미
이상미 · 작가, 강사
2023/11/01
이상미by aigreem
나이 든 중년의 여인은 터벅터벅 걷다가 버스를 타고 싶었어. 저기 꽤 긴 빨간 버스가 있었지.  "저 버스는 어디가는 버스일까?"
여인은 궁금해서 눈을 가늘게 뜨고 쳐다봤어. 이제 멀리 있는 게 더 잘 보이는 나이라 눈만 가늘게 뜨면 안보이는 게 없었지.  그런데 버스는 행선지나 방향은 써 있지 않았어. 다만 버스를 타려면 계단이 많은 탑같은 정거장을 올라가야 했지,
여인은 평소같으면 투덜거렸을 텐데, 이상하지. 한칸한칸 오르는데 신이 났어. 점점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드는 거야. 어느 순간 발이 계단을 딛고 있지 않았어. 
"뭐지?"
여인은 자신의 발을 들여다 보고는 깜짝 놀랐어. 자신의 다리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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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사람이며 책과 글을 매개로 하여 치유글쓰기, 그림책 스토리텔링강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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