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야곱의 사다리, 인도차이나2
2023/12/28
하얀 불상의 맞은 편으로는 회색이 감도는 물빛의 바다가 펼쳐져 있고, 그 위로는 청량한 파란 하늘에 옅은 구름이 퍼져 있으며, 그 바다 수평선 너머로는 크고 작은 건물들이 멀리 보였다.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었다. 한없이 고요하고 마냥 넋 놓고 바라보고 싶어지는 풍경이었다.
이곳은 개도 닭도 풀어 놓고 기른다고 한다. 사원 마당에 개 몇 마리가 눈에 띠었다.
서구의 나라들이나 요즘의 우리나라처럼 애완의 개념으로 개를 기르지는 않는 것 같았다. 나무들이 우거진 한편에는 아주 작은 아기 원숭이가 나무 줄기 위에 앉아 있고, 그 옆으로 좀 큰 원숭이가 눈에 띠었다. 아마 어미인 것 같았다. 새끼가 해를 입을까 지켜보고 있는 것일까? 가끔씩 원숭이들이 나무와 나무 사이로 움직이며 이동하는 소리가 들렸다. 진...
이곳은 개도 닭도 풀어 놓고 기른다고 한다. 사원 마당에 개 몇 마리가 눈에 띠었다.
서구의 나라들이나 요즘의 우리나라처럼 애완의 개념으로 개를 기르지는 않는 것 같았다. 나무들이 우거진 한편에는 아주 작은 아기 원숭이가 나무 줄기 위에 앉아 있고, 그 옆으로 좀 큰 원숭이가 눈에 띠었다. 아마 어미인 것 같았다. 새끼가 해를 입을까 지켜보고 있는 것일까? 가끔씩 원숭이들이 나무와 나무 사이로 움직이며 이동하는 소리가 들렸다. 진...
“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