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현 · 생각 많은 관찰자로 핀란드에 삽니다.
2023/04/20
모두가 그냥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입니다.

핀란드에 거주하시는 한국분들과 장애인을 주제로 대화를 하게 되면, 공통적 의견으로 한국보다 핀란드에서 장애인을 일상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제 경험만 나누자면, 석사 공부할 때 박사 공부 중이시던 후천적 청각장애인 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수업을 할 때면 일정이 꼬이지 않으면 두 명의 수화통역사와 함께 하셨습니다. 구화도 되셨는데 여러 면에서 수화통역이 편하셨던 것 같습니다. 영어로 강의하시는데 청각장애로 발음이 불분명할 때가 있어서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집중하면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던 수업이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공부를 시작한 석사학위 중이던 청각장애인도 있었는데, 그 친구가 수업을 들을 때도 대부분 수화통역사와 동행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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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 지난 일을 되돌아봅니다: 주로 핀란드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 지난 이야기를 되새겨보며 숨 고르기 합니다. 제 얼룩소의 글들은 제 브런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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