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그냥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입니다.
핀란드에 거주하시는 한국분들과 장애인을 주제로 대화를 하게 되면, 공통적 의견으로 한국보다 핀란드에서 장애인을 일상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핀란드에 거주하시는 한국분들과 장애인을 주제로 대화를 하게 되면, 공통적 의견으로 한국보다 핀란드에서 장애인을 일상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제 경험만 나누자면, 석사 공부할 때 박사 공부 중이시던 후천적 청각장애인 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수업을 할 때면 일정이 꼬이지 않으면 두 명의 수화통역사와 함께 하셨습니다. 구화도 되셨는데 여러 면에서 수화통역이 편하셨던 것 같습니다. 영어로 강의하시는데 청각장애로 발음이 불분명할 때가 있어서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집중하면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던 수업이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공부를 시작한 석사학위 중이던 청각장애인도 있었는데, 그 친구가 수업을 들을 때도 대부분 수화통역사와 동행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슈퍼에서 지팡이...
@이희승 한국이 너무 빨리 성장하느라 성장통도 한꺼번에 거쳐야 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보면 몰상식했던 예전의 모습들이 상당히 사라졌습니다. 그러니 꾸준히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성장의 속도를 성장통의 속도가 따라잡지 못해서 여기저기 구멍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장애인시위를 보며 핀란드의 노조파업이 떠올랐습니다. 올초에 유독 파업이 많았습니다. 코로나 이후 인상된 물가를 임금에 반영해 달라는 요구들이었습니다. 여론은 불편하지만 정당한 요구이니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였습니다. 물론, 대부분 불편함에 대해 투덜대는 정도의 반응을 했었고, 파업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파업 덕에 한동안 대중교통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지만, 다들 어찌 잘 이겨냈습니다.
핀란드가 이런저런 불편, 고통을 일정 계층이 짊어지고 가야 할 삶으로 보는 게 아니고, 모두가 나눠서 조금 불편하고 다들 살만한 사회를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빅맥쎄트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좋을 때도 있지만 여유를 잃어버리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느린 사람이 느리게 살아갈 수 있는 것도 권리로 받아들이는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느린 사람이 될 테니까요.
@실컷 핀란드 친구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농경사회시절 이웃이 띄엄띄엄 있을 때 도움요청을 하면 거의 전적으로 도움을 주던 습관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도움을 전적으로 준 이유에는 선한 마음도 있겠지만, 자신이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뻔해서 만약을 위한 계산이기도 했습니다. 제 해석도 비슷합니다. 인구가 적다 보니 누구는 이래서 사회에서 중요하지 않다는 뉘앙스로 가다 보면 쓸만한 사람이 거의 없어지는 상황에 도달할 수도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홍지현
교회에 매주 오시는 분 중에서 훨체어에 앉은 채로 봉고차를 타고 오시는 분이 있습니다.
봉고차가 정차한 다음, 트렁크를 열고 발판을 지면과 연결한 후 훨체어를 내리기까지 약 1-2분이 소요됩니다. 길이 좁아 해당 작업을 완료하기까지 양쪽에서 빵빵거리는 소리를 항상 듣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불편함이 아닌 당연한 권리로 바뀔 수 있으면 좋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북유럽이 괜히 선진국이라 불리는 게 아닌 것 같네요. 인간의 기술이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잘 읽었습니다.
@강부원 제 글을 재밌게 보고 계시다니 든든한 기분이 듭니다! 저도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무렇지 않게 함께 잘 지내는 게 최고의 존중이자 사회적 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할 것도 없고, 그저 다른 것일뿐이니까요. 기끼어 도움을 요청하고, 스스럼 없이 배려하거나 귀 기울여주는 사회를 살짝 엿보게 해주셔 고맙습니다. 핀란드 생활 경험 말씀해주실 때마다 너무 즐겁고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레이 곽 글 열심히 쓰라고 응원해 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합니다.
핀란드가 진정한 선진국이군요. 장애인의 인권이 제대로 보호받는 나라. 장애인도 소중한 사람으로 대우받는 나라. 그런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때만 표구걸을 하기위해 뻔질나게 장애인을 위한 공약을 하고 , 표숫자를 계산해서 장애인 선거인을 무시해도 되면, 오늘했던 약속도 바로 바꾸어버리고 장애인들의 시위권리조차 주지 않는 그런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아직 선진국으로 가기엔 먼곳에 있는 나라입니다. 장애인에 관한한 이씨조선보다도 못한 나라가 지금의 대한민국입니다. 진정한 선진국소식 자주 올려주십시오.
북유럽이 괜히 선진국이라 불리는 게 아닌 것 같네요. 인간의 기술이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잘 읽었습니다.
@강부원 제 글을 재밌게 보고 계시다니 든든한 기분이 듭니다! 저도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무렇지 않게 함께 잘 지내는 게 최고의 존중이자 사회적 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할 것도 없고, 그저 다른 것일뿐이니까요. 기끼어 도움을 요청하고, 스스럼 없이 배려하거나 귀 기울여주는 사회를 살짝 엿보게 해주셔 고맙습니다. 핀란드 생활 경험 말씀해주실 때마다 너무 즐겁고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레이 곽 글 열심히 쓰라고 응원해 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합니다.
핀란드가 진정한 선진국이군요. 장애인의 인권이 제대로 보호받는 나라. 장애인도 소중한 사람으로 대우받는 나라. 그런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때만 표구걸을 하기위해 뻔질나게 장애인을 위한 공약을 하고 , 표숫자를 계산해서 장애인 선거인을 무시해도 되면, 오늘했던 약속도 바로 바꾸어버리고 장애인들의 시위권리조차 주지 않는 그런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아직 선진국으로 가기엔 먼곳에 있는 나라입니다. 장애인에 관한한 이씨조선보다도 못한 나라가 지금의 대한민국입니다. 진정한 선진국소식 자주 올려주십시오.
@빅맥쎄트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좋을 때도 있지만 여유를 잃어버리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느린 사람이 느리게 살아갈 수 있는 것도 권리로 받아들이는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느린 사람이 될 테니까요.
@실컷 핀란드 친구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농경사회시절 이웃이 띄엄띄엄 있을 때 도움요청을 하면 거의 전적으로 도움을 주던 습관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도움을 전적으로 준 이유에는 선한 마음도 있겠지만, 자신이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뻔해서 만약을 위한 계산이기도 했습니다. 제 해석도 비슷합니다. 인구가 적다 보니 누구는 이래서 사회에서 중요하지 않다는 뉘앙스로 가다 보면 쓸만한 사람이 거의 없어지는 상황에 도달할 수도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홍지현
교회에 매주 오시는 분 중에서 훨체어에 앉은 채로 봉고차를 타고 오시는 분이 있습니다.
봉고차가 정차한 다음, 트렁크를 열고 발판을 지면과 연결한 후 훨체어를 내리기까지 약 1-2분이 소요됩니다. 길이 좁아 해당 작업을 완료하기까지 양쪽에서 빵빵거리는 소리를 항상 듣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불편함이 아닌 당연한 권리로 바뀔 수 있으면 좋겠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