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의 나라, 베트남 I

이난희.여성사회연구
이난희.여성사회연구 · 작가, 번역가,연구자
2024/03/25

2018년 11월 1일부터 5일까지, 3박 5일로 베트남을 다녀왔다. 주변의 여러 일정들이 계속되어 여행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거의 생각을 접고 있었다. 그러다가 좀 시간의 여유가 있는 듯하여, 다시 마음을 먹고 베트남을 다녀오게 되었다. 빠듯한 일정인 데다 패키지 여행에 나 혼자 가는 것이라서 긴장도 되었고, 앞날의 진로 등으로 마음이 복잡하기도 하여 중간에 망설임도 있었지만, 마음을 잘 다독여 다녀왔다.
 1960년대에 미국에 대항하여 오랜 기간 전쟁을 치렀고 우리나라까지도 파병하여 전쟁을 하였던 나라이며, 게다가 우리나라처럼 남북이 분단되었었으나 북베트콩의 사회주의로 통일이 된 사회주의 국가 등으로 베트남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었다. 박항서 축구 감독의 진출과 선전으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커지기도 했다. 서울의 나의 집 근처에 최근 생긴 베트남 쌀국수 집에 몇 차례 가보면서 요리사가 베트남 사람이라는 것에 놀란 적이 있었다. 베트남에서 먹는 진짜 쌀국수도 맛이 이럴까 하는 궁금증도 들었었다.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보니, 우리나라보다는 확연히 좀 낙후된 인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1970-80년대라고나 할까... 오토바이가 정말 많았다.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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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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