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先生
金先生 · 안녕하세요. 중국에서 거주중입니다.
2022/06/13
저도 제가 중국에 있는 동안 아버지 부고를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한국에 가지도 못하고
어머니께서 동생과 같이 장례를 치렀습니다. 아버지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보지도 못한 불효자라는 꼬리표가
죽을 때까지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면목이 없어 죽어서도 아버지 얼굴을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림스님의 글을 보고 갑자기 살아생전 아버지에게 잘 못했던 일들이 생각이 납니다. 살아 계실 때 잘 할걸...
후회, 후회, 후회, 후회 또 후회만 남습니다... 어르신들께서 "부모님 살아생전에 잘 모셔라... 부모님 돌아가시면 잘하고 싶어도 이미 때는 늦는다... 후회해도 소용없다!"라고 하신 말씀을 흘려 들었던 것조차 후회가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이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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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퇴사후 중국에서 거주중입니다. 큰 꿈을 안고 중국으로 왔으나 현실에 벽에 부딪쳐 좌충우돌 현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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