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부처를 산 위에 올리고 붓다를 외치네

들숨날숨
들숨날숨 · 뇌경색 후 산골 쉼터에서 숨쉬는 중
2022/04/28
[죽은 부처를 산 위에 올리고 붓다를 외치네] - 산 위의 불상을 보고 지은 17자 시

아름다운 섬들이 바라다 보이는 바닷가에 황금빛의 거대한 불상이 들어섰다. 졸망졸망한 섬들이 모여있는 한려수도 중 하나다. 전망이 좋고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을만한 장소다. 그래서 이곳에 거대한 불상을 세웠나 보다. 한반도의 아름다운 곳 치고 절이 없는 곳이 없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다. 깨달음을 얻기 위한 최적의 장소 또는 탄압을 피해 숨기에 좋은 장소였지 않았을까 상상해 본다.

작금의 종교는 이상하게 변질되었다. 붓다, 예수, 마호메드 등 선각자들의 본래 뜻과는 너무 멀어졌다. 이들 선각자들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를 위해 사원을 짓거나 우상화하지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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