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북자리
사북자리 · 바닥에 누워있음. 곧 걸음. 곧 뜀.
2022/03/17
3일차. 무슨 기분인지 너무 잘 알겠어요 ㅋㅋㅋㅋ
처음 시작할 때의 목적은 사실 단 하나였어요.
나의 기록을 남기자. 가장 먼저 나와 대화하자.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 드는 생각은
'소통의 장이구나. 누군가의 반응을 기다리는 건 당연한 거구나.'

그래도 우선은, 본래의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중이에요.
일단 내 길을 가면 누군가 언젠가 함께해주겠지. 라는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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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나를 밝힌다. 하지만 이름은 밝히지 않는다. 오히려 익명이기에 정말 솔직한 나를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거, 겁이 많아서 그래요) 한 가지 스스로 약속하고 싶은 점은, 이곳에서 최대한 솔직해지는 것. 못나 보이고 별로인 모습, 심지어 오타나 틀린 표현들도 그대로 둬야지. 익명이니까. 여기선 서로를 보듬어주는 곳이니까.(그렇죠?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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