뒹구르르르
뒹구르르르 · 치열하게, 그러나 느리고픈
2022/03/18
예전의, 어릴 때의 저는 제 자신이 그렇게 우울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그러니까, 내 주변의 사람들도 그렇게 우울한 사람을 없을 거야 라고 당연히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우울증을 견디다 못해 생을 마감하신 분들이나, 우울증으로 인해 무기력을 겪고 있는 분들에 대해서도 크게 공감을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나는 그렇지 않아, 혹은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은 우울하고 다크한 분위기를 보이는 친구들과도 나하고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무의식중에 멀리 했던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한 최근 2년 동안 극심한 번아웃 증세를 겪게 되었어요, 
자정까지 이어지는 야근, 혼자 독립해서 고향을 벗어나 있는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우울감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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