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용기, 그리고 정의
2022/08/04
힘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를 얻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지만, 각자의 힘과 권력의 크기는 다르다.
힘이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뜻한다. 가진 힘이 클 수록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힘은 절대적이면서 동시에 상대적인 개념이기도 하다. 내가 가진 힘이 아무리 크더라도, 더 상위의 권력자가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형태로 스스로 잘 처신하게 된다.
개인과 집단은 힘이 있다. 가족, 회사, 군대, 국가도 각자 가진 힘을 토대로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런데 힘이 잘못 사용될 경우 그 영향은 치명적일 수 있다. 회사에서 팀장이 제멋대로 행동하거나, 정치인들이 자기 욕심만 채우기에 급급할 경우, 그러한 행동들은 다수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가까이에 있는 북한을 보면 더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용기
본 글에서는 용기라는 용어를 '부당한 현실에 맞서는 태도' 라는 좁은 의미로 사용하였다. 대한민국은 보수적이고 집단문화가 강한 특성이 있는데, 이로 인해 다수의 정서에 반하는 말을 하거나 개인적인 의견을 강하게 표출하는 경우 대게 따가운 시선을 받게된다. 비록 그것이 옳은 발언이라고 할지라도.
이러한 현상은 조직이 보수적이고 폐쇄적일 수록 더욱 두드러는데, 예를 들어 보수적인 대기업 회의시간에 팀장이 말한 의견에 대해 말단 사원이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쉽지 않다. 열린 회사라면 모르겠지만, 대게 팀원의 직속상관이자 1차 평가자는 팀장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권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조직의 특성상, 그리고 대한민국 집단의 정서상 '바른 소리' 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사람들은 부당한 현실과 처우, 사회의 잘못된 모습들에 "그건 아닙니다" 라고 당당하게 맞서는 사람들이 있다. 예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정의
정의의 개념을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때 올바르게 반응하는 것' 으로 생각하고 이 글을 작성하였다. 보수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