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 아니라 안전한 실패들을 지향해야 한다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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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하나 믿고 있는 건, 인생은 성공이 아니라 '안전한 실패들'을 지향해야 한다는 점이다. 성공은 너무 거창하고, 너무 멀리 있는 무엇에 가깝다. 그보다는 계속하여 안전한 실패들을 늘려 나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한무더기 쌓인 실패의 더미 속에서 약간의 보상처럼 싹이 하나씩 피어난다. 그 싹이 생명수가 되고, 삶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
글을 10편 쓰면, 좋은 글 1편쯤은 남게 된다. 100편 쓰면 10편이, 1000편 쓰면 100편 정도가 남는다. 그러면 책 한권이 된다. 그 중 하나는 작은 공모전에서 에세이상이라도 받을지 모른다. 또 몇 편은 누군가의 마음에 닿아, 나의 오랜 친우나 독자가 되어줄 수도 있다. 실패들의 더미 속에서 피어난, 초록빛의 새싹들을 그렇게 얻는다. 이런 실패들은 안전하다. 10편 중 9편의 글이 형편 없다고 해서, 누가 칼 들고 쫓아올 일 같은 건 없기 때문이다.
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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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사회>,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등의 책을 썼습니다.
현재는 변호사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이런 메시지로 다가왔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죠 공감하는 기쁨을 느끼는 글을 보는 것응 소시적에 친구를 만나는 기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