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필로소퍼
뉴필로소퍼 인증된 계정 · 일상을 철학하다
2022/10/06
우리가 모르는 죽음의 모호함
물론 자연계 모든 존재가 그렇게 깔끔하게 죽음을 맞이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나무가 언제 죽는지 규정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이 애매함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꽤 최근까지 그랬다.   스코틀랜드 외과의사 브라이언 제넛과 미국 신경학자 프레드 플럼은 1972년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에 기고한 논문에서 “뇌에 치명적 외상을 입은 환자 일부가 역사상 최초로 무한정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 환자들의 심장은 계속해서 박동했고, 폐는 쉬지 않고 호흡했으며, 소화기관 역시 계속해서 움직였다. 심지어 코마 상태에 빠진 환자와 달리 이들은 오랜 시간 ‘깨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뇌는 ‘더 수준 높은’ 활동을 하지 않았고, 따라서 의식이나 주관은 없었다. 이 상태를 가리키는 적절한 용어가 없었기 때문에 제네트와 플럼은 새로운 용어를 고안했다. 바로 ‘지속적 식물인간 상태Persistent Vegetative State, PVS’였...
규니베타
규니베타 · 얕고 넓은 지식 여행자
2022/10/11
우리 의식과 기억을 모두 복제하면
생활/사건사고
그게 저 일까요?

그럼 복제한 나가 수없이 많다면

그것 역시 나 일까요?

그저 기억과 의식이 조건이라면

AI는 이미 사람으로 인정해도 되는걸까요?

튜링테스트 단계는 대부분 넘었으니 ᆢ

뭐로 정의하는가의 문제가 남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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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고 넓은 지식 여행자
얕고 넓은 지식 여행자 최근 지식 수집가도 추가 “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브리야 사바랭 미식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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