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과 추억, 그 어디쯤에서 기억될 여행
2023/01/27
이 영화는 어느 부녀의 터키 여행을 그린다. 겉보기에는 친구 같아 보이지만 이 부녀,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고 서로 간의 벽이 있다. 어딘가 나이에 비해 철없어 보이는 아버지와 조숙한 편이지만 아직 완전히 자라지 못한 딸아이의 여행, 이 여행은 과연 잘 끝날 수 있을까?
1 .영화 속 설명할 수 없는 우울의 기운
이 영화는 세 가지의 시점을 보여준다. 소피와 아빠 캘럼이 여행하는 과거 시점, 어두운 클럽 안에서 해매이고 있는 캘럼의 모습, 카메라에 담긴 이들의 여행을 어른이 된 소피가 지켜보는 현재의 시점이 있다. 부녀의 과거 여행 시점에서는 대단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저 자고 먹고 수영하고 간혹 가다 게임하고 이혼 가정의 부녀가 간만에 만나 할 법한 웬만한 일들을 한다. 일상적인 대화가 오가고, 시시껄렁한 농담도 주고받는다. 하지만 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다. 하지만 이들 부녀가 공유하는 공통의 정서가 있다면 '우울감'이 될 것이다. 소피가 침대에 누워 마치 가라앉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하자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지는 캘럼의 모습을 통해 캘럼이 느끼는 우울함을 소피 또한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캘럼은 소피와 함께 있을 때는 한없이 어린아이 같은 아빠이지만 혼자 있을 때 그는 그저 무기력하기에 소피의 말에 캘럼은 찔렸던 듯하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캘럼의 우울은 점점 가시화된다. 그에게 어떤 형용할 수 없는 어둠이 드리워져 있음을 짐작하게 되는데 캘럼은 그 어떤 공동체에서도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아웃사이더의 삶을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자유로움을 추구하던 지난날이 있었지만 안정은 찾지 못한 것으로 그려진다. 소피와의 관계가 살짝 삐끗하자 갑자기 한밤중에 바다로 성큼성큼 뛰어들어가...
1 .영화 속 설명할 수 없는 우울의 기운
이 영화는 세 가지의 시점을 보여준다. 소피와 아빠 캘럼이 여행하는 과거 시점, 어두운 클럽 안에서 해매이고 있는 캘럼의 모습, 카메라에 담긴 이들의 여행을 어른이 된 소피가 지켜보는 현재의 시점이 있다. 부녀의 과거 여행 시점에서는 대단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저 자고 먹고 수영하고 간혹 가다 게임하고 이혼 가정의 부녀가 간만에 만나 할 법한 웬만한 일들을 한다. 일상적인 대화가 오가고, 시시껄렁한 농담도 주고받는다. 하지만 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다. 하지만 이들 부녀가 공유하는 공통의 정서가 있다면 '우울감'이 될 것이다. 소피가 침대에 누워 마치 가라앉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하자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지는 캘럼의 모습을 통해 캘럼이 느끼는 우울함을 소피 또한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캘럼은 소피와 함께 있을 때는 한없이 어린아이 같은 아빠이지만 혼자 있을 때 그는 그저 무기력하기에 소피의 말에 캘럼은 찔렸던 듯하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캘럼의 우울은 점점 가시화된다. 그에게 어떤 형용할 수 없는 어둠이 드리워져 있음을 짐작하게 되는데 캘럼은 그 어떤 공동체에서도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아웃사이더의 삶을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자유로움을 추구하던 지난날이 있었지만 안정은 찾지 못한 것으로 그려진다. 소피와의 관계가 살짝 삐끗하자 갑자기 한밤중에 바다로 성큼성큼 뛰어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