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2/17
안녕하세요 정훈님.^^

저도 할아버지와 오래 같이 살아서 글을 읽는 동안 할아버지 생각이 났네요.

처음 시집가서 신랑 외할아버지 뵙고 인사드렸는데 돌아오는 차안에서 어머님이 계셔서 소리 없이 계속 울었네요. 결국 들켜서 무안했지만요.

우리 할아버지 내가 시집간 것도 못 보시고 너무 보고 싶더라고요. 그 뒤로 신랑 외할아버님 가끔 뵙고 싶어도 쉽지 않아요. 

글을 읽는동안 또 할아버지 얼굴이 떠오르며 사무치게 그립네요. 20년도 더 되었는데도 생생한 기억과 조금 더 묵직해진 그리움이 올라옵니다.

정훈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참 기특하게 생각하셨겠습니다. 읽는 사람도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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