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날숨
들숨날숨 · 뇌경색 후 산골 쉼터에서 숨쉬는 중
2022/03/11
이천이십이년 삼월구일 이 또한 지나가리
https://zazen.tistory.com/ 며칠 동안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게 된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는다. 일주일 동안 글 쓰는 일도 그만 두었다. 삶은 어떤 것을 선택함으로써 번뇌와 괴로움이 찾아 오는것 같다. 선택하지 않고 중용을 지키는 삶이 좋은 삶인것 같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할 경우가 있다. 이천이십이년 삼월구일, 둘 중 하나를 선택함으로써 나에게는 슬픔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기쁨이 되었다. 그 슬픔이 하도 깊어 지금까지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창밖에 보이는 대숲을 쳐다 보다가 문득 이런 구절이 떠 오른다. '이 또한 지나 가리라.'  슬픔도 지나가고 기쁨도 지나 가리라. 서로 반대되는 것들은 어느 한쪽에 고정되어 있지 않다. 시계추와 같다. 기쁨 뒤에는 슬픔이 있고 슬픔 뒤에는 기쁨이 있다. 영원한 기쁨도 영원한 슬픔도 없다. 이것은 진리인 것임에 틀림없을 것 같다. 이 진리를 알고 어느 한쪽에...
워
워리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2022/03/17
답글: 이천이십이년 삼월구일 이 또한 지나가리
생활/사건사고+2
많은걸 느끼게 하는 글입니다~!
지금 좋다고 해서 계속 좋은건 아니고 지금 나쁘다해서 계속 나쁜것도 아니지요
그래서 우리는 좋고 나쁜것에 집착할 필요가 없나봅니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가입하고 이어읽기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워
워리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글 132
팔로워 55
팔로잉 19
들숨날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