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기쁘게 주었던 친구

수민이랑세희랑 :) · 둥글둥글 더하고 같이가고
2022/03/18
2000년대 초반, 어린이가 약국에 가면 약사선생님께서 뿡뿡이 비타민을 두 개 정도 주셨습니다. 그것을 한두개 야금야금 먹는 맛도 있지만, 목에 걸 수 있는 종이가방에 여러 개 담아 파는 상품도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당시, 어린이집에서 한 친구가 자신의 비타민 가방을 목에 건 채로, 친구들에게 소개하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런갑다', 하고 옆에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자" 라고 말한 후, 활짝 웃으며 비타민 한개를 저에게 건네던 친구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 친구는 기뻐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누군가를 반기며 웃는 모습이 정말 예쁜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와 인사를 주고받던 기억은 아직도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가슴이 -찡- 하달까요?)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고, 자신의 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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