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퇴사 결정의 스토리에 관해서

퇴사한 이대리 · 뭘해야될까....
2022/03/22
 지난 글입니다. https://alook.so/posts/vKtBmYr
다들 한달정도 쉬면서 재충전을 해라 등 여러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성향이 25살 이후로 단 한번도 3일이상 쉬어본 기억이 없어서  1박 2일정도 혼자 여행을 갔다오려고 합니다.
이미 일주일 뒤면 약 6개월이 넘는 장기 교육이라던지 다른 일정을 가득 채우고 나니 이제야 좀 댓글을 하나 둘씩 읽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조언들.

저의 지금까지 입사스토리를 풀고 싶네요.
저는 미국에 일자리가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28살 늦은 나이로 볼 수 도 있었겠지만 그냥 해외에서 일을 해보면서 살아 보고 싶었고, 친구와 같이 준비중이었습니다. 그런던 중 친척어른이 자신의 회사에서 일해볼 생각이 없냐고 여쭤보셨고 약 2500만원이라는 연봉에 연구소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연봉은 엉첨 짰었지만, 진짜 기술력 있는 기업을 원한다는 이야기에 혹한 제가 문제였겠죠.)
미국은 약 6000만원이 넘었고 한국에 다른 합격 회사는 3800이 넘는 연봉이었습니다.

(입사초) 낙하산 이미지
입사 초 회사에서 낙하산 이미지가 안 좋게 보여서 어떻게든 타파하겟다고 약 3년간 야근을 9~10시까지 자발적으로 매일 하였습니다. 필요하다면 주말에 무급 출근을 해서라도요. 무능력한 상사  밑에서 폭언과 욕설을 들어가며 너는 능력도 "안되는 주제 왜 여기서 일을 하려고 하냐, 중학교는 나왔냐?" 등등 1년간 욕설에 시달리다 결국 퇴사를 결심하고 말씀드리니 부서를 옮겨서 다시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 다른 부서에서 약 3년간 추가로 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기간동안 즐거웠던 점들도 많고 많은 배움도 있엇고 수당이외에 무언가를 개발하고 성공한다는 성취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취감은 시간이 갈수록 임원진의 무리한 요구에 학을 떼가 되었습니다. 1년에 1인당 특허 3건을 등록하지 않으면 일 안하고 논다는 취급을 받기 시작하면서, 근로의욕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특히 밤샘작업이 끝나고 났을 떄 경영지원쪽 관리자가 '아침에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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