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이후 우리가 마주칠 경제위기는 어떠한 형태의 위기일까?
2023/01/12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21~22년간 심각한 물가 폭등을 겪었고 전례가 없을 정도의 자산버블(부동산 가격 급등)을 경험한 한국경제가 2023년 이후에는 어떠한 형태로 굴러 갈까요?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와 경제 석학들, 그리고 정책 당국자들은 한결같이 심각한 경기침체와 위기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형태로 위기가 진행될까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고 다른 목소리들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형태에 따라 우리가 살아가고 일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하는 엄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god)이 아닌 이상 위기가 어떠한 형태로 전개될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지난해 말 JTBC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위기를 예단하고 투자에 성공하는 모습을 그리기도 했었는데요, 그건 드라마나 만화니까 또한 재벌이었으니까 가능했던 것이라는 생각이 일단 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넋놓고 있을 수만은 없겠죠? 저는 이코노미스트로서 우리가 과거에 경험했던 위기의 특징을 개략적으로 살펴보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조금의 실마리라도 제공했으면 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작지만 중요한 실마리를 발견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방식은 모두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몫입니다.
그럼 먼저 80년부터 시작해서 우리와 관련 있는 경제에 어떠한 위기들이 있었는지 큼지막한 것들만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논의를 위해서 성장률, 물가, 국가부채, 경상수지,...
![](https://alook.so/assets/hurdle-bg-1799b769f63897f591a4ec02ca099354308b8484ea688c711bd739afa0683c96.png)
연구소, 증권 및 은행 리서치 파트에서 30년 가까이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분석 업무를 수행하였다. 지금 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테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장(주가, 금리, 환율) 예측’에 관련된 글과 이와 연관된 ‘금융시장 뒷 얘기’도 쓰고자 한다.
유익한 댓글 올려 주시는 분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핵심이 정말 인상깊네요.
이전의 사례를 참고하여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대비를 하는것.
개인적인 생각으로 경제가 불황이 오고, 심하게 변동하는건 위기가 아니라 변화라고 생각해요.
생물의 진화에 있어서 기후적, 지질적 변화가 찾아와도 적응하는 생물이 진화하는 것처럼 위기보다는 변화로 받아들이고, 경제도 사회도 변화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 발전의 발판을 밟는것이라고 믿습니다.
그중에는 분명 타고난 능력이 미래에 일어날 변화에 맞는사람이 있을수도 있고요.
지금은 쓸모없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변화에 민감하고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미래에는 누구보다 빛날수도 있겠죠. 반대로 지금의 성공 공식을 미래에도 똑같이 추구하고 집착하면 쓸모가 없게 될수도 있고요.
저는! 다를 것 같아요.. 쭈글......
우리경제는 1990년 일본 장기불황과 2001년 IT버블 붕괴와 비슷한 형태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생님, 이미 정답지를 유출하셔서 이견이 없네요. 잘 읽었습니다 ^^
돈은 자산규모가 커서 성장가능성이 있는 곳, 안전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는 곳, 고전적인 자산 증식의 수단(예를 들자면 부동산 같은) 등 다양한 범주에 여유자금을 동시다발적으로 투자한 사람들이 벌겠고요. 불황을 이겨내고 자산을 증식하는 방법은 확실하지 않은 미래 자산에 몰빵해 리스크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자산 규모의 한계가 분명한 그룹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한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선택하기 어렵다는 점, 미래를 바라보는 인사이트의 차이, 정보 불균형 등이 결국 자산의 규모를 가르는 원인이 되겠다는 뭐 그런 당연한 말을 보태봅니다.
자산 규모가 작아도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꾸준히 저축과 투자를 하는 사람은 아주 나빠지기도 어렵겠다 싶어요. 부자의 투자 전략보다는 불황에서 살아남은 중산층의 투자 전략을 살펴보는 것이 빈부 양극화가 심한 시대에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몰려있는 기형적인 구조는 제외하고 자산 형성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미래 자산 증식을 위한 통찰력을 부여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살아남은 부자들은 돈이라는 강력한 변수가 존재하잖아요. 돈으로 커버치는 전략을 따라하면 다리 찢어짐...... 극빈층으로 전락하지 않은 서민층이나 서민층으로 하향 조정되지 않은 중산층의 전략이 어쩌면 이 시대에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당...
물론.. '우리 엄마 땅'이나 '우리 아빠 돈'으로 시작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으로 나오면 좀 슬프긴 하겠지만요. ;;;;
저는! 다를 것 같아요.. 쭈글......
핵심이 정말 인상깊네요.
이전의 사례를 참고하여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대비를 하는것.
개인적인 생각으로 경제가 불황이 오고, 심하게 변동하는건 위기가 아니라 변화라고 생각해요.
생물의 진화에 있어서 기후적, 지질적 변화가 찾아와도 적응하는 생물이 진화하는 것처럼 위기보다는 변화로 받아들이고, 경제도 사회도 변화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 발전의 발판을 밟는것이라고 믿습니다.
그중에는 분명 타고난 능력이 미래에 일어날 변화에 맞는사람이 있을수도 있고요.
지금은 쓸모없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변화에 민감하고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미래에는 누구보다 빛날수도 있겠죠. 반대로 지금의 성공 공식을 미래에도 똑같이 추구하고 집착하면 쓸모가 없게 될수도 있고요.
우리경제는 1990년 일본 장기불황과 2001년 IT버블 붕괴와 비슷한 형태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생님, 이미 정답지를 유출하셔서 이견이 없네요. 잘 읽었습니다 ^^
돈은 자산규모가 커서 성장가능성이 있는 곳, 안전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는 곳, 고전적인 자산 증식의 수단(예를 들자면 부동산 같은) 등 다양한 범주에 여유자금을 동시다발적으로 투자한 사람들이 벌겠고요. 불황을 이겨내고 자산을 증식하는 방법은 확실하지 않은 미래 자산에 몰빵해 리스크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자산 규모의 한계가 분명한 그룹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한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선택하기 어렵다는 점, 미래를 바라보는 인사이트의 차이, 정보 불균형 등이 결국 자산의 규모를 가르는 원인이 되겠다는 뭐 그런 당연한 말을 보태봅니다.
자산 규모가 작아도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꾸준히 저축과 투자를 하는 사람은 아주 나빠지기도 어렵겠다 싶어요. 부자의 투자 전략보다는 불황에서 살아남은 중산층의 투자 전략을 살펴보는 것이 빈부 양극화가 심한 시대에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몰려있는 기형적인 구조는 제외하고 자산 형성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미래 자산 증식을 위한 통찰력을 부여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살아남은 부자들은 돈이라는 강력한 변수가 존재하잖아요. 돈으로 커버치는 전략을 따라하면 다리 찢어짐...... 극빈층으로 전락하지 않은 서민층이나 서민층으로 하향 조정되지 않은 중산층의 전략이 어쩌면 이 시대에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당...
물론.. '우리 엄마 땅'이나 '우리 아빠 돈'으로 시작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으로 나오면 좀 슬프긴 하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