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5/13
어쩌면 우리는 타인에게 마음을 더 쓰게 되어 자신에게 쓸 마음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저는 타인의 감정에 너무 몰입하는 경향이 있어요. 
공감능력이 뛰어나다는 말을 듣지만 말씀처럼 감정소모가 심해요. 

결국 나를 잃지 않아야 ‘너’를 돌볼 수 있는데 말이에요. 

딸아이가 물었어요.
“엄마는 내가 좋아? 오빠가 좋아? “
“너도 오빠도 아닌데?”
“그럼 누구에요?? 아빠?? “ 
“아니 !! 나!! “

실망을 한 아이가 눈물을 글썽였어요. ㅎ

“아무 이유 없이, 아무 조건 없이 엄마를 사랑할 수 있어야 너도 오빠도 아빠도 사랑할 수 있어~”

속으로 스스로 너무 멋진 말을 했어 라고 생각했어요. 아이는 방문을 꽝 닫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지만요. ^^

미혜님~ 이제 더는 스스로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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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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