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포인트 레슨 08 : 미니 시리즈 아이디어를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 2
2024/04/07
지난 번에 배운 하이컨셉으로 미니 시리즈의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을 시도해 보셨습니까?
근데 제 글을 읽을 때는 아하! 하셨어도 막상 해보면 잘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이컨셉을 단지 지식이 아닌, 본능으로 이해하려면 어느 정도 통찰도 필요하고 숙련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어떤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저 작품의 하이컨셉이 뭘까 습관적으로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가령, 어떤 작품을 보고 주변 지인들에게 얘기할 때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겁니다.
"영화 <마션>을 봤는데, 그거 완전 화성에서의 <로빈슨 크로소우>던데?"
이런 식으로 핵심을 가지고 단순하게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시는 게 좋습니다.
가령, 어떤 작품을 보고 주변 지인들에게 얘기할 때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겁니다.
"영화 <마션>을 봤는데, 그거 완전 화성에서의 <로빈슨 크로소우>던데?"
이런 식으로 핵심을 가지고 단순하게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하이컨셉으로 파악되지 않은 작품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작품들마저도 하이컨셉으로 정의해 보는 버릇을 가지면 작품을 보는 통찰이 생기게 됩니다.
하이컨셉은 주제와 소재를 확실히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품을 실제로 집필할 때 배가 산으로 가지 않고 바다로 순항하게 해줍니다. 하이컨셉은 망망대해를 항해할 때 나침반 역할을 해주거든요.
쉽게 말해, 글을 쓸 때 마구 떠오르는 내용을 쓰는 게 아니라, 그것을 한 번 걸러주는 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를 만들 때 막힐 때마다 원전(롤모델)이 되는 작품을 레퍼런스로 삼을 수 있으니까요. 지금 쓰고자 하는 내용이 주제를 구현하는데 도움이 되는가 안 되는가 말입니다.
하이컨셉은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만능키이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이야기의 안정감은 담보되지만, 기발함은 조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최근 헐리우드에서는 하이컨셉 아이디어로 만드는 스토리를 그닥 선호하지 않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야기의 안정감은 담보되지만, 기발함은 조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최근 헐리우드에서는 하이컨셉 아이디어로 만드는 스토리를 그닥 선호하지 않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안정감보다 기발함을 추구하는, 미니 시리즈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하이 컨셉' 외에 헐리우드에서 많이 쓰는 아이디어 찾는 방법은 '로그라인' 만들기 입니다. 로그라인에 대해서는 제가 <공모에 당선되는 극본쓰기> 초기 글에 자...
취미는 작법 연구. <하얀 거탑>, <제중원> 집필. 드라마를 베이스로 ‘세상의 모든 작법’ 을 쉽고 분명하게 알려 드립니다. ‘공모에 당선되는 극본 쓰기’, ‘원포인트레슨’, ‘작가가 읽어주는 작법책’ 등등이 연재됩니다
이메일 keewon77@naver.com
드라마 <그해 우리는>도 "지랄맞게 헤어진 전 연인이랑 학생 때 찍었던 다큐멘터리 때문에 다시 만나야 된다니, *발 어떡하지?" 이러니까 개찰떡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작가님 덕분에 오늘도 밥 안먹어도 배부르네요
:D
정말 책으로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형광펜으로 줄 그어가며 읽고 싶습니다!!!
정말 피가되고 살이 되는 글들입니다.
좋아요.를 열 번 누르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보우 @링크 하하하. 감사합니다.
근데 새앰, 혹시 '씨* ' 앞에 '아놔..ㅈ됐네'가 빠진 거 아닌가염?
가르쳐주셔서 감솨합니다 ~~
어떡하지 앞에 씨* 을 붙이니 확실히 더 임팩트가 느껴지네요ㅋㅋ 잘 기억하겠습니다!!
드라마 <그해 우리는>도 "지랄맞게 헤어진 전 연인이랑 학생 때 찍었던 다큐멘터리 때문에 다시 만나야 된다니, *발 어떡하지?" 이러니까 개찰떡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피가되고 살이 되는 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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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새앰, 혹시 '씨* ' 앞에 '아놔..ㅈ됐네'가 빠진 거 아닌가염?
가르쳐주셔서 감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