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운동할 때 듣는 노래 - 01
Michael Jackson - Jam
이 앨범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음반이 아닌 뮤직비디오를 통해서였다. 그것도 몇 년 뒤인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당시에는 각 가정마다 지금의 블루레이나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닌 VHS 대여점이 동네마다 하나씩 있었다. 하지만 그런 동네 비디오 대여점에서 이 앨범의 뮤직비디오 모음집을 구하기는 어려웠다.
이 앨범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음반이 아닌 뮤직비디오를 통해서였다. 그것도 몇 년 뒤인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당시에는 각 가정마다 지금의 블루레이나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닌 VHS 대여점이 동네마다 하나씩 있었다. 하지만 그런 동네 비디오 대여점에서 이 앨범의 뮤직비디오 모음집을 구하기는 어려웠다.
당시 TV에서는 ‘지구촌 영상음악’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었다. 해외의 팝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팝 음악 전문가와 여성 MC 2인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프로그램은 나로 하여금 음악을 듣는 폭을 넓게 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국민학교 때부터 반 아이들이 동요를 노래할 때 해외의 팝 음악을 무슨 소리인지도 알아듣지 못하고 들었었는데 그것만으로도 반 아이들에 비해 일종의 지적 우월감을 가질 수 있었다. 훗날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아무튼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처음 보게 된 것도 그 프로그램이었고 나는 마이클 잭슨이라는 아티스트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느끼게 되었다. 헌데 고등학교 때 같은 반에 있던 녀석이 그 비디오 테잎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빌려달라고 사정을 하고 결국 그걸 빌려서 집으로 가져와 비디오 덱에 테잎을 넣고 다시 한 번 이 앨범의 모든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는 가슴뛰는 순간을 맞이했다.
이 Dangerous 앨범의 뮤직비디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