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세게 독서하기 운동

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3/10/15



자기계발서 작가들은 책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것이다.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라. 이 책 한 번 읽어봐봐봐봐봐봐. 사랑을 구걸하는 자에게는 알라뷰를, 부를 구걸하는 자에게는 남산뷰를, 실패에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는 루저에게는 성공 했시유. 오예 ~  그래서 그들은 " 빡독(빡세게 독서하기 운동) " 을 결성하여 책을 읽는다.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싸우듯이 읽는다. 전하, 저에게는 13권의 자기계발서가  있습니다. 내가 읽은 책의 90%는 쓰레기라고 믿는 나는 그들이 책을 위대한 문화유산인양 호들갑을 떨 때마다 그들이 광신도처럼 느껴진다. 


고전을 빡세게 읽는다면 그나마 인정은 하겠으나 자기계발서 신간을 문화유산이라고 믿는 것은 어딘지 조금, 아니 조금 더 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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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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