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2편이 아쉬운 가장 큰 이유
2024/06/24
※ 스브스 프리미엄 '취향저격' 코너에 기고한 글입니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나 <인사이드 아웃>이 돌아왔다, 2편으로. 영화 속 주인공 '라일리'는 이제 13살이 됐고, 귀엽고 엉뚱한 아이에서 사춘기 소녀로 변모했다. 1편에서 유년기의 감정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던 영화는 이제, 새 감정의 등장으로 일어난 격랑에 몸을 싣는다.
하지만 어째서인가, 마냥 반가울 것 같았던 2편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건. 무어라 꼬집어 말하기 어렵지만 분명히 존재했던 바로 그것. 그래, '픽사 감성'이 옅어졌다. 세계관도, 서사도 화려해졌지만 원조의 맛은 흐리다. 이 글은 우리가 사랑한 그 시절 픽사 감성에 대해 정확히 표현하고, 2편의 아쉬움에 대해 말해보기 위해 썼다. 아래부터 픽사 작품들과 <인사이드 아웃> 1편과 2편에 대한 스포일링이 있으니, 유념해 읽어주시길.
2016년 한 영화잡지사에서 영화평론가로 등단.
영화, 시리즈, 유튜브. 문화 전반에 대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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