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음악 결산 : 국내 모던록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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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s 인증된 계정 · 여러분의 귀를 위한 매거진, 이어스
2023/11/16
2편: 국내 모던록

  • 실리카겔: Machine Boy
  • 다브다: Yonder
  • 박소은: 타임라인
  • 이승윤: 꿈의 거처
  • wave to earth: 0.1 flaws and all.
  • 해서웨이: essential
  • 파란노을: After the Magic
  • 신해경: 최저낙원
  • 정우: 낡은 괴담
  • 실리카겔: Tik Tak Tok




실리카겔
Machine Boy | EP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https://youtu.be/Re1neDPgExQ

록 밴드의 붐에 대한 기대를 키운 음반이자, 앨범 소개글을 쓴 작품이기도 하다. [Machine Boy] EP는 실리카겔이 지난해 발매한 싱글 “No Pain”이 한번의 궤도 이탈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한다. 실리카겔의 새로운 출발점과 이들이 앞으로 가고자 하는 궤도를 언뜻 엿볼 수 있다. 앨범에선 “No Pain”에서 처럼 밴드의 앙상블에 초점을 맞춰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연주하며 녹음한 곡의 비중을 높였다. 작곡도 멤버 한명이 가져온 짧은 멜로디에 의견을 더해 하나의 곡으로 만드는 방식을 취했다. 덕분에 음악은 밴드 멤버 각자의 음악 세계가 혼합되어 더욱 풍성해진다. 실험적인 소리들도 있지만 한순간 귀를 사로잡거나 마음을 사로잡는 소리들이 존재한다. 밴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도 듣는 이들의 마음을 훔친 올 상반기에 나온 매혹적이고 짜릿한 음반이다. 




다브다
다브다의 음악은 메스록으로 구분되곤 한다. 기존의 4박자가 아닌 3박자, 7박자, 11박자를 택하기 때문이다. 치밀하게 계산된 음악이란 소개는 어딘가 차갑고, 매정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첫곡 “Playing with Fire”는 불처럼 연주한다는 제목처럼 마음속 식어버린 줄만 알았던 불씨를 살려낸다. 익숙한 4박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치열하게 연주하는 다브다의 음악은 뜨겁다. 





박소은
타임라인 |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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