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9
소개하신 롤리타의 한 구절, 불온하고 치명적인 것 중들 중 탑이네요. 지옥에서 보낸 멋지고 무시무시한 택배 같은 글귀. 아름답고 불안하고. 렉터 박사의 혓바닥 만큼이나 벗어나고 싶은데, 잊히지 않는 명문입니다. 그에 비하면 다른 글들은 싱겁다고나 할까. 이러니 작가들은 참 요물입니다 그려. 제가 좋아하던 작품들 제가 기억하던 구절들도 있지만, 처음 듣는 글들도 많습니다.
가을이 깊어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즈음. 산책을 갔습니다. 한 시간을 걸어서 해변에 갔더니.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어요.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서핑의 성지라는 그 바닷가. 연습생 아가씨 두 명. 고수분인 아저씨 서너 명이 물 위를 떠다닙니다. 대다수의 초고수들은 해변에 앉아서 햇볕을 가득 받으며 현란하게 서핑을 하고 있습...
가을이 깊어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즈음. 산책을 갔습니다. 한 시간을 걸어서 해변에 갔더니.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어요.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서핑의 성지라는 그 바닷가. 연습생 아가씨 두 명. 고수분인 아저씨 서너 명이 물 위를 떠다닙니다. 대다수의 초고수들은 해변에 앉아서 햇볕을 가득 받으며 현란하게 서핑을 하고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