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정
최윤정 · 천천히 빚어지는 작품
2021/11/12
미혜님은 글을 정말 편하게 잘 쓰시네요~ 저흰 딸만 다섯아예요. 엄마가 천사표 엄마이다 보니 학교갔다오면 시시콜콜 엄마에게 얘기했고 지금도 지나간 얘기하다보면 우리들은 잊고 있는데 엄만 기억하고 있는 것도 많아요. 아빠가 다정다감하지 않았기에 아빠랑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어요. 나이가 들고 40대쯤 이었을까 지금 미혜님 처럼 아빠가 많이 외로웠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자식이 많으니까, 엄마와의 친밀도가 높았던 만큼 그 외로움은 상대적으로 더 컸겠죠. 잘 해드려야 하는데 마음만 그렇지 잘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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