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란 직업 많이 외로우신가요?

얼룩커
2021/11/12
출처:네이버검색
6살 아들이 말했다.
"엄마 우리 가족중에 엄마가 제일 바쁜 것 같아. 엄마는 하루종일 일만하고 힘들지? 수고했어~"
내가 말을 했다.
"엽아 아빠도 일 하시느라 많이 바쁘고 힘드신데?"
아들이 대답했다.
"그건 내가 못 보니까 모르지!"

나에게 어릴 적 아빠는 술을 먹고 늦게 들어와 남매들을 일렬로 앉혀놓고 잔소리를 하시거나 엄마에게 잔소리를 하시는 분이셨다. 친척들이나 남에게는 한 없이 베풀고 마음 넓으신 분, 가족에게만 인색한 분이라고 내 기억에 남아있다.

엄마한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엄마가 돌아가실 때보다 아빠가 돌아가시면 나는 너무 힘들고 마음 아플 것 같아." 원망만 하기도 사랑만 하기도 힘든 대상...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얼룩커
569
팔로워 0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