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1/06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향적인 성격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큰 것 같아요. 인간이 모두다 외향적일 순 없잖아요. 인간의 절반은 내성적일텐데 왜 모두들 외향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까요. 외향이든, 내향이든 각자 장단점이 있는 건데 뭐가 더 좋다 나쁘다가 어디 있을까요. 그저 갖고 태어난 기질인데요. 
전 제가 외향적인지 알고 삼십년쯤 살았어요. 대학때는 과, 단대, 동아리 등 각종 엠티에 쫓아다녔고요. 추진력을 발휘해서 이런저런 활동도 참 많이 했어요. 그러다 졸업 후 뒤늦은 사춘기가 왔습니다. 길을 잃었거든요. 
이후 전 내성적인 인간이 되었어요. MBTI를 최근에 해봤는데 십수년 전이랑 완전 정반대가 나오더라고요. 참 웃기죠. 같은 사람인데 뭐지 싶었어요. 제 내면에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1.1K
팔로워 1.4K
팔로잉 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