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형보다는 계란형 by Liam Young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2/09/02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새날이 밝았습니다. 어제도 늦게 퇴근하고 앞머리를 큰 집게핀 으로 꼽아서 올리고 씻고 나와 쇼파에 앉았네요. 영화 페이스 오프를 보면 얼굴은 바꿔졌지만 니콜라스 케이지가 아내의 얼굴을 손가락 으로 쓰러 내리는 장면이 나와요. 남편의 행동이죠. 연애할때 부터 하던 행동을 보고 얼굴은 니콜라스 케이지 지만 남편 존트라 볼타 라는 것을 알듯이~ 남편은 나에 턱밑을 손등으로 쓰담쓰담 하는 습관이 있어요. 남편이 손등으로 나에 턱밑을 쓰담쓰담 하면서 ''내 여보 귀여워~~~'' ''여보 내 나이가 몇갠디 귀엽다고 하요 ~ㅎㅎ'' '' 그래도 귀여워~~근디 이사람아 얼굴이 똥그랗네'' ''동그란것도 아니고 똥그랗다고요??'' '' 동그랗다 보다 더 동그란걸 똥그랗다 하는 것이네ㅎㅎ'' ''으메~~요즘에는 얼굴에 붓기도 빠져서 없어졌던 쌍거풀도 다시 생겼는디 그렇게 동그랗다고요??'' ''아주 보름달 같네 그래도 귀여워~'' ''여자는 얼굴이 달...

Liam Young ·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이다^^

2022/09/02

보름달형보다는 계란형

생활/사건사고+2

내 아내는 결혼할 때 얼굴이 계란형이었다.
그런데 신기하게 점점 달이 점점 차서 보름달이 되듯이 보름에 가까워졌다.
내가 잘한 것인가? 아니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참 많이도 변했다. 누가요? 아내가요 ㅋㅋㅋ

신혼 때 그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계란형을 보름달형이 가려버렸다.

난 이제 계란형보다는 보름달형을 더 좋아하려고 한다.
왜냐구요?
지금 내 옆에 보름달이 24시간 떠 있으니 보름달이 좋아요^^ 우하하하

둥근 해, 한가위 보름 달같은
여보아! 이뻐^^&^^ 우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