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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n Choi · 일상의 부업
2023/01/15
저희 집은 예전부터 명절 때 제사도 지내지 않고
새뱃돈 역시 설과 추석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주는 문화였습니다.

그냥 명절이면 대형 펜션을 빌려 1박 2일로 놀고 깔끔하게 헤어지고는 했죠
생각해보면 어른들은 조카들에게 취업이나 결혼 등의 질문보다는

오랜만에 봐서 반갑다... 정도의 인사 후 자기 형제들끼리 어렸을 때 이야기
청소년 시절 일탈 이야기 등 맨날 했던 이야기들만 하곤 했던 것 같네요.

언제부턴가 새뱃돈 문화가 참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예전에는 만원, 이만원도 참 감사하게 받는 것 같았는데
요즘은 최소 5만원 정도는 주지 않으면 오히려 눈치를 받으니까요...ㅋㅋㅋ

금액보다 그 안에 담겨있는 반가움의 의미를 더 느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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