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나
차혜나 · 그냥 아무 말을 합니다
2022/08/14
구김살 없는 친구의 얘긴 정말 부럽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구김살이 없고 늘 웃는 친구 저에게도 몇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늘 그 친구들이 걱정됩니다.
웃는상으로 예쁜 얼굴도 좋지만, 그들이 지금껏 겪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오늘도 또 어디선가 무시당하고 있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전 요즘 착하다는 말이 진짜 싫더라구요. 요즘음 착하다=호구다 이런 느낌이라서요.

착하고 싶은건 그냥 개인의 선택인거고 상대방을 배려해주는건데 너무 그걸 당연스럽게 생각하고 얘한텐 이래도 괜찮아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그래서 저도 이젠 정말 웬만큼 내 안으로 들어왔다 싶은 사람이 아니면 최대한 아무것도 하려하지 않습니다.

저는 남들에게 구김살이 없기보단 내 스스로에게 구김살이 없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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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 돌아다니는 말을 합니다. 생각이 많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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