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시절 내가 아마 영어 시간에 배웠던 노래 에델바이스... 그 후로도 나는 가끔 영어로 그 노래를 부르곤 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내가 대학생일 때에 줄리 앤드루스 같다는 말을 한번 들은 적이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짧게 컷트한 나의 머리 때문이었을 것이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짧게 컷트한 머리를 하고 있다. 그래도 머리 길이가 예전보다는 조금은 길어졌다. 거울을 아무리 들여다 봐도, 이젠 줄리 앤드루스는 보이지 않는다. 여행의 즐거움이라면 낯설고 다른 나라를 보고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이렇게 그 나라에 얽힌 이야기와 또 그 이야기를 둘러싼 내 삶의 여러 장면들을 함께 돌아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리라. 
지난 1970년대에 우리나라는 여자 간호사들을 독일과 오스트리아로 많이 파견하였다. ...